보건복지부가 산모와 신생아 진료 강화를 위해 24시간 분만·진료가 가능한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제주대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돼 고위험 산모와 아기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분만 환경 구축을 위해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24시간 분만·진료가 가능한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새롭게 선정하고, 제주대학교병원을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분만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지역모자의료센터는 주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는 집중치료센터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신생아뿐 아니라 산모 진료와 분만까지 아우르는 통합치료 기능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들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전문의 당직을 운영하며,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이는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위험 산모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야간이나 주말에는 진료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역모자의료센터에서 언제든지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신생아와 산모가 같은 병원에서 동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없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정으로 제주 지역에도 안정적인 진료 체계가 마련되었고,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첫해에 10억 원의 시설·장비 예산을 지원받고, 이후 매년 6억 원의 운영비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확충, 응급 분만 대응 시스템 강화 등 의료 기반이 대폭 강화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국적으로 분만 취약지 문제를 해소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산모와 아기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모자의료센터 선정 결과
연번 | 지역 | 기관명 | 선정결과 |
1 | 경기 | 순천향대 부천병원 | |
2 | 경기 | 동국대 일산병원 | |
3 | 경기 |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 |
4 | 경기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 |
5 | 경기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 선정 |
6 | 경기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 |
7 | 경기 | 한양대 구리병원 | |
8 | 경기 | 한림대 성심병원 | |
9 | 인천 | 인하대병원 | 선정 |
10 | 인천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 선정 |
11 | 강원 |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
12 | 강원 | 강릉아산병원 | |
13 | 충남 | 순천향대 천안병원 | |
14 | 대전 | 건양대병원 | |
15 | 대전 | 대전을지대병원 | |
16 | 세종 | 세종충남대병원 | 선정 |
17 | 전북 | 원광대병원 | |
18 | 전북 | 전주예수병원 | 선정 |
19 | 광주 | 조선대병원 | |
20 | 전남 | 현대여성아동병원 | 선정 |
21 | 대구 | 대구가톨릭대병원 | 선정 |
22 | 대구 | 대구파티마병원 | |
23 | 경북 | 경북대병원 | |
24 | 부산 | 부산성모병원 | |
25 | 부산 | 동아대병원 | |
26 | 부산 | 부산대병원 | 선정 |
27 | 부산 | 좋은문화병원 | |
28 | 부산 | 고신대복음병원 | |
29 | 부산 | 일신기독병원 | |
30 | 울산 | 울산대병원 | |
31 | 경남 | 경상국립대병원 | 선정 |
32 | 경남 |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 |
33 | 경남 | 창원경상대병원 | 선정 |
34 | 제주 | 제주대학교병원 | 권역 지정 |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제주권에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새롭게 지정한 것은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사는 지역에서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의료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문의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공공의료과(044-202-2535)
<자료출처=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