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영업자 전용 금융지원 ‘안심통장 2호’를 2,000억 원 규모로 출시했습니다. 최대 1,000만 원 한도, 낮은 금리, 협력은행 확대 및 청년·노포 우대조건까지 강화된 이번 상품은 8월 28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자영업자 전용 ‘안심통장 2호’ 2,000억 원 규모 출시
서울시가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으로 **‘안심통장 2호’**를 오는 8월 28일 출시합니다. 이번 상품은 총 2,000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지난 3월에 최초 출시된 1호가 불과 58일 만에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 안심통장이란?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불법 대부업에 내몰리지 않도록 지원하는 전용 마이너스 통장입니다.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자금을 인출·상환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자금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1호의 성과와 2호의 차별점
안심통장 1호는 출시 58일 만에 2,000억 원 전액이 소진되었고, 인천·대전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에 나설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안심통장 2호는 보다 많은 자영업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건이 대폭 완화되었습니다.
- 협력은행 확대 : 1곳(우리은행)에서 4곳(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으로 늘어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 청년 창업자 지원 : 만 30세 이하, 창업 3년 미만이라도 업력이 6개월 이상이면 신청 가능.
- 노포 사업자 지원 : 만 60세 이상, 업력 10년 이상이라면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제2금융권 이용 기관 제한 완화.
3. 신청 조건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업력 1년 초과
-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연 매출 1,000만 원 이상
-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
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및 협력 은행별 심사 기준에 따라 일부 사업자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4. 신청 일정 및 방법
신청은 8월 28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에서 가능합니다.
다만,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별 ‘5부제’**로 운영됩니다.
- 8월 28일(목): 끝자리 1, 6
- 8월 29일(금): 끝자리 2, 7
- 9월 1일(월): 끝자리 3, 8
- 9월 2일(화): 끝자리 4, 9
- 9월 3일(수): 끝자리 5, 0
9월 4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5. 대출 금리 및 심사 방식
안심통장의 금리는 시중 카드론 평균 금리(약 14%)보다 크게 낮은 연 4.5%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 방식으로,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가능합니다.
6. 준비 서류 및 유의사항
신청 시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를 미리 촬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장 실사 대신 신청자가 직접 사업장 내부·외부 사진을 촬영하고 GPS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반드시 사업장 주소지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공동대표 개인사업자,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대면 신청도 가능합니다.
7. 마무리
서울시가 준비한 자영업자 전용 금융상품 ‘안심통장 2호’는 생계형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자금줄이 될 전망입니다. 1호가 단기간에 소진된 만큼 이번 2호도 빠른 소진이 예상되므로, 조건에 해당하는 자영업자라면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